공복혈당 정상수치, 절대 안 떨어지는 4가지 이유


공복혈당 정상수치 는 70~99 mg/dL입니다.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이 범위에 있으면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식단 관리와 운동을 해도 공복혈당 수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혈당-정상수치
공복혈당 정상수치, 절대 안 떨어지는 4가지 이유









1. 공복혈당 수치 상승에 걸린 시간만큼 내려가는데도 그 정도 시간이 걸린다


당뇨병 진단을 받기 한참 전부터 공복혈당 정상수치였던 것이 서서히 상승해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5~10년 전부터 내장지방과 지방간이 서서히 쌓여왔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꾸준히 해도 5-10년 동안 하지 않고서는 공복혈당 정상수치로 쉽게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몇 달, 몇 년 운동하고 공복혈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혈당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2. 지방간, 내장지방을 줄여야 공복혈당 정상수치로 내려갑니다


공복 시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은 내장지방이나 간에 저장해둔 적정량의 당을 에너지원으로 내보냅니다.

하지만 간과 허리둘레에 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인슐린이 당 배출량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쓰나미처럼 당을 쏟아냅니다.

그래서 공복혈당 수치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장지방과 지방간을 줄인다면 인슐린도 정상활동을 하게 됩니다.






3. 체중 감량보다는 운동으로 지방 감소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기간 체중 감량은 근육량과 수분 감소만 초래할 뿐, 지방 감소에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운동을 하는 것이 지방 감소에 좋습니다. 그래야 인슐린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회복됩니다. 식후 1시간 정도 유산소 및 무산소 운동을 매일 해야 합니다.




4. 공복혈당 수치 100, 공복혈당 장애의 시작이다


공복혈당 정상 범위는 99 mg/dL 이하입니다. 100~125 mg/dL는 ‘공복혈당 장애’로 진단하는데, 이 단계부터는 혈당이 어지간해서는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6.5를 넘었다면, 당뇨확진 단계입니다. 이러다가 126 mg/dL 이상이 되면 완전한 당뇨입니다.

공복혈당 정상수치를 벗어나 이미 장애 단계로 진입했다면 공복혈당 100을 목표로 식이 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공복혈당 정상수치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오랜 기간 진행된 내장지방 및 지방간 축적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복혈당 100 mg/dL 이상부터는 ‘공복혈당 장애’로 진단되므로, 특히 이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